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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는가? 와꾸 잡는 방법(1)

원심력 2023. 11. 28. 15:12

자소서 첨삭문의(유료) : lshstar0704@gmail.com
 

INTRO

필자는 5년차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취직준비를 시작하자마자 첫번째 쓴 기업에 덜컥 입사했다.
자소서는 약 20개가량 썼었는데, 20개 대기업 전부 붙었다(공부는 못해서 필기는 겨우 한군데 붙었다).
 
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쓰기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 
바로 여러 문항들에 어떤 내용을 배치해야할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오늘은 와꾸를 어떻게 잡는지 알아보자. 
 
지금 자소설닷컴에 떠있는 아무 기업을 가지고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2023.11.28. 현재,, 찾아보니 채용시즌이 지나서인가 쓸만한 기업이 없어서 
2023.11.06. 공고가 올라왔던 한화생명 문항을 가지고 와꾸를 잡아보려고 한다.
 
와꾸는 개요짜기다.
와꾸를 짠다는 말은 결국 개요를 잘 짜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개요를 잘 짠다는건 '정답에 근접하게 글을 작성'하겠다는 의미이다. 
정답이라는건 2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되는데 
첫번째는 '자기소개서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할 것'
두번째는 '개요가 회사의 인재상을 적절히 담아낼 것' 되시겠다.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라

'자기소개서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할 것' 
이 간단해보이는 것만 지키면 우선 반을 먹고들어간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Q1. 어제 분노의질주 영화 봤어 ? 
  A1. 그 영화 엄청 재밌더라. 배우들도 짱짱하고 대박이었어.
 
얼핏보면 전혀 문제없는 이 대화는 사실 자소서의 세계에서는 틀렸다. 당신이 재밌게봤는지 재미없게 봤는지 질문하는 사람은 관심이 없다. TMI 다 이말이다. 제대로 대답하려면 어떻게 말했어야할까 ? 
 
  Q1'. 어제 분노의질주 영화 봤어 ? 
  A1'. 응 봤어.
 
훌륭한 대답이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이렇다.
궁금하면 궁금한 사람이 추가적으로 물어보겠지. 우선 나는 나한테 주어진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면 된다. 


 

한화생명 자소서질문에 적용해보기

한화생명 문항을 가지고도 한번 이야기 해보자. 
  Q1. 선택하신 세부직무와 관련하여 지원동기 및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 또는 경험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에서 물어보는게 무엇인가 ? 빨간 표시 해보겠다.
  Q1. 선택하신 세부직무와 관련하여 지원동기 및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 또는 경험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소서를 쓰는 취준생은 이제 두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첫째, 지원동기를 어떻게 쓸 것인지, 둘째, 차별화된 강점과 경험중에 택1 하고, 어떤 강점 혹은 경험을 쓸 것인지.


두번째 질문을 가지고도 연습해보자.
  Q2.혁신적인 목표를 수립하여 지속적이고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경험 또는 본인의 강점을 발휘하여 노력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600~800자)
 
이 질문에서 물어보는게 무엇인가?  빨간 표시 해보겠다.
  Q2.혁신적인 목표를 수립하여 지속적이고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경험 또는 본인의 강점을 발휘하여 노력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600~800자)
 
마찬가지로 자소서를 쓰는 취준생은 이제 두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첫째, 수립한 목표를 어떤걸 쓸 것인지, 둘째, 노력한 경험은 뭘 쓸 것인지
질문에서 '혁신적인', '지속적이고 열정적' 같은 말들은 핵심이 아니니 잠시 접어두자. 나중에 다 설명하겠다.


세번째 질문을 가지고도 연습해보자.
  Q3.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600~800자)
 
이 질문에서 물어보는게 무엇인가?  빨간 표시 해보겠다.
  Q3.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600~800자)
 
마찬가지로 자소서를 쓰는 취준생은 이제 두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첫째, 목표나 꿈 둘 중에 뭘 선택할지, 둘째, 선택한 목표나 꿈에 관하여 어떤 내용을 쓸지


맺음

이렇게 쉬운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 
천만에 말씀
지금까지 자소서를 수백번 첨삭한 경험에 따르면 
이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사람은 드물다. 
 
영화를 봤냐고 물으면 '그 영화 재밌더라' 라고 답변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것만 꾸준히 지켜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