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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력의 잡다한이야기

내 기술을 퍼줘도 되는 이유

원심력 2023. 12. 12. 17:10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 중에는 자신의 노하우를 당당히 공개하는 호인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왜 애써 이룬 자신의 비밀을 퍼주는 것일까 ?

 

그 이유는 '어차피 아무도 못버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의 근간에는 '버텨야하는 시간'이라는게 존재한다.

당연하거 아닌가?

더 사전작업을 세심하고 오래한 빵이 맛있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런데 내가 겪어본 바 대다수 사람들은 끈기가 없다.

1달 정도가 그들의 발버둥의 임계다.

그리곤 갖가지 이유를 대며 어느날 보면 그만뒀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가이드 그리고 앞선 경험을 제시해도 

결국 그들의 본성이 나태하고 견디는 능력이 결여됐기 때문에 그들은 실패한다.

그게 사회구조적 관점에서는 결코 나쁜게 아니다.

밑바닥도 있어야 천장도 있는 것이다. 

다만 내가 밑바닥이기 싫어서 그렇지.

그런 현상이 발견될 때면 내가 밑바닥이 될 일이 없구나 - 하고 증명받는 것 같다.

 

나도 나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이룩한 사람에게는 '나태한 사람'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칼을 빼들었으면 최소한 무라도 벨 수 있을 때까지 버틴다.

이걸 못버티면 난 다음에 새롭게 할 선택도 못버티고 그만 둘 테니까.

 

그래서 온갖 전차잭, 강의가 성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을 퍼줘도 어차피 그들은 끈기있게 버텨내지 못한다. 

또 그만두고, 다른 전자책을 사고 

또 그만두고, 다른 인터넷 강의를 사고 ..

 

오늘도 내가 하고 있는 것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올때 까지 버텨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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